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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 했으니까 안전하다고?" 계좌가 파란불인 진짜 이유

지혜로운 연구원 2025. 11. 27. 08:0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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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좀 해봤다 하는 분들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나요? 삼성전자도 사고, 카카오도 사고, 미국 주식도 몇 개 담아둡니다.

     

    포트폴리오가 알록달록하니 왠지 마음이 놓입니다. "나는 분산투자 했으니까 리스크 관리 완벽해!"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참 이상하죠? 시장이 폭락하면 내 '알록달록한' 종목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다 같이 파란불로 변합니다. 분명히 바구니를 나눴는데, 왜 내 계좌는 박살이 나는 걸까요?

     

    오늘은 주식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인 '가짜 분산투자'와, 진짜 고수들만 조용히 실천하고 있는 '이것'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빛나는 황금 계란이 담긴 바구니 이미지

    당신이 한 건 '쇼핑'이지 '투자'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해볼까요? 우리는 종목을 여러 개 사면서 리스크를 줄였다고 착각하지만, 사실 그건 그냥 백화점식 쇼핑을 한 것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시장 전체가 무너지는 '대세 하락장' 앞에서는 장사가 없습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전 재산을 털어 10개 종목을 샀다면, 그건 사실상 '오늘의 시장'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바구니에 모든 계란을 담은 것과 다를 게 없습니다.

     

    종목을 나누는 건 반쪽짜리 정답입니다. 진짜 리스크 관리는 '종목'이 아니라 '타이밍'을 나누는 데서 시작됩니다.

    고수들은 '종목'보다 '시간'을 쪼갭니다

     

    주식 시장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신이 아닌 이상 바닥과 천장은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신의 영역에 도전합니다. "지금이 바닥인 것 같아! 몰빵 가자!" "이거 내일이면 날아갈 텐데, 지금 안 사면 손해 아니야?"

     

    이런 '조급함'이 바로 계좌를 망치는 주범입니다. 진짜 고수들은 예측하려 들지 않습니다. 대신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듭니다.

     

    가령 1,000만 원으로 투자를 한다고 칩시다.

     

    초보: "이 종목 대박이다!" → 1,000만 원어치 클릭 한 번에 매수 끝. (기도 시작)

     

    고수: "좋은 종목이네?" → 100만 원씩 10일에 걸쳐서 나누어 매수.

     

    이게 별것 아닌 것 같나요?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내가 사고 나서 주가가 떨어지면, 초보는 "망했다"며 손절을 고민하지만, 시간을 쪼갠 고수는 "오? 어제보다 더 싸게 살 기회네?"라며 웃으면서 추가 매수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멘탈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시점 분산(Time Diversification)입니다.

    오늘부터 당장 써먹는 '무지성 쪼개기' 법

     

    복잡한 차트 분석? 재무제표? 다 좋지만, 당장 내 돈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저만의 원칙 하나를 공유해 드릴게요.

     

    [내가 사려는 금액을 무조건 N등분 하세요]

     

    만약 어떤 종목에 100만 원을 넣기로 마음먹었다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거세요. "나는 오늘 죽어도 10만 원어치만 살 수 있다"라고요.

     

    오늘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상관없습니다. 기계처럼 10일 동안, 혹은 2주 동안 나누어 사는 겁니다.

     

    오르면? 먼저 사둔 물량이 수익이 나서 좋고.

    내리면? 평단가를 낮출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단순한 습관 하나가 '예측'이라는 도박판에서 우리를 끄집어내어 '대응'이라는 투자의 영역으로 데려다줍니다.

    투자는 IQ 싸움이 아니라 '인내심' 싸움

     

    주식으로 돈을 잃는 건 머리가 나빠서가 아닙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을 통제하지 못해서죠.

     

    "오늘 사서 내일 대박 나야지"라는 생각만 버려도 상위 10% 안에 들 수 있습니다.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담으라는 말, 이제는 다르게 해석해 보세요.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나눠 담는 게 아니라, '오늘'과 '내일', 그리고 '다음 주'라는 시간의 바구니에 나누어 담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매수 버튼 위에 올라가 있는 손가락, 잠시 멈추세요.

     

    그리고 딱 1/10만 매수해 보세요. 그 지루함을 견디는 과정이 결국 여러분의 계좌를 빨간불로 만들어 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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