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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용어 핵심만 정리 (초보자 필독 가이드)

by 지혜로운 연구원 2025. 6. 23.

주식에 갓 입문한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겪는 벽은 ‘용어’입니다. HTS나 모바일 앱을 열어 보면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는 단어들이 즐비하죠. PER, PBR, EPS는 뭐고, 공매도나 유상증자 같은 단어는 무슨 뜻일까요? 이 글은 주식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용어만 모아, 딱 필요한 만큼만, 실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어려운 이론 대신 맥락과 상황 속에서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주식 시장에 입문한 투자자들의 모습

주식 용어, 기초부터 알아야 손해 안 본다

처음 투자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게 무슨 말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주식 투자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장애물 중 하나가 ‘주식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이 종목 PER이 낮아서 매수했어요”라고 말하면, PER이 뭔지 모르면 그 말이 무슨 뜻인지조차 이해가 안 됩니다. 심지어 손해를 보고도 그 이유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죠. 용어를 모르면 시장 흐름을 읽을 수 없고, 정보를 접해도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지표부터 간단히 짚어보죠. PER (Price Earnings Ratio)는 주가 수익비율로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 회사는 이익의 몇 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PER이 10이라면, 연간 이익의 10배 가격에 주식이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저평가로 보지만, 업종별 기준은 다릅니다.

PBR (Price Book Ratio)는 주가 순자산 비율로 기업의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입니다. 말이 복잡해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회사를 청산하면 주당 얼마 남을까?”를 주가로 환산한 지표입니다. PBR 1보다 낮으면 자산가치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역시 업종마다 기준은 다릅니다.

이외에도 EPS(주당순이익), ROE(자기 자본이익률) 같은 용어도 자주 등장하는 기본 지표입니다. 숫자 자체보다도 ‘무슨 개념인지’, ‘언제 쓰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실전에서는 ‘이 종목 PER이 낮다’보다도, ‘이 종목이 왜 낮은 PER을 가지고 있는지’가 더 핵심입니다.

실전에서 자주 접하는 중급 용어들

기본 용어를 익힌 뒤에는, 실전에서 자주 마주치는 ‘중급’ 용어들을 알아야 합니다. 이 용어들은 단순히 설명만 들어서는 와닿지 않지만, 실제로 매매를 하거나 뉴스를 읽을 때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공매도(Short Selling)는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빌려서 먼저 판 후, 나중에 다시 사서 갚는 방식입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이죠. 보통 외국인이나 기관이 주로 사용하며, 시장에 따라 규제 여부가 다릅니다. 공매도가 많다는 건 ‘해당 종목에 대한 하락 기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기업 운영에 필요한 돈을 조달할 때 사용하지만,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 입장에선 지분 희석이 일어날 수 있어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무상증자는 기업이 내부 자본을 활용해 기존 주주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개념이라, 주가 상승 재료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배당락이나 권리락도 자주 등장하는 용어인데요, 배당락은 배당 기준일 다음 날부터 주가에 배당 금액만큼 반영되어 조정되는 날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배당금이 100원이면, 다음 날 주가가 100원 빠진 상태로 시작하게 됩니다.

또 하나 자주 들리는 말이 우량주, 잡주입니다. 우량주는 말 그대로 실적과 재무상태가 안정적인 종목을 뜻하고, 잡주는 실적이 없거나 변동성이 큰 종목입니다. 이런 구분은 명확하지 않지만, 기관이나 외국인이 많이 보유한 대형주는 보통 ‘우량주’로 여겨집니다.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 예시로 구분하자

이제 막 주식에 입문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비슷한 용어들을 헷갈려합니다. 특히 아래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 상장 vs 상장폐지: 상장은 기업이 거래소에 들어오는 것이고, 상장폐지는 퇴출당하는 것. IPO(기업공개)와도 연결됩니다.
  • 매도/매수: 너무 기본 같지만 헷갈리는 경우 많습니다. 매수는 ‘사는 것’, 매도는 ‘파는 것’.
  • 시가/종가/고가/저가: 각각 장 시작가, 장 종료가, 장 중 최고가, 최저가를 말합니다. 실전에서 차트를 볼 때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 호가/체결가: 호가는 사고팔고 부른 가격, 체결 가는 실제 거래가 성사된 가격입니다.

예를 들어, A종목 시가가 10,000원이었고 종가는 10,800원이라면, 당일 주가는 상승 마감한 셈입니다. 하지만 체결 가는 누군가 10,750원에 사자고 했고, 다른 누군가 10,750원에 팔자고 했을 때 거래된 가격입니다. 이 미묘한 차이가 실전에서는 꽤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양봉/음봉, 거래량/거래대금, 지지선/저항선 같은 기술적 분석에서 쓰이는 용어들도 있지만,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너무 한꺼번에 욕심내지 말고, 투자하면서 ‘이게 뭐지?’ 싶은 단어 하나씩 찾아보는 게 진짜 공부입니다.

용어 이해가 이끄는 현명한 투자

주식은 정보 싸움이고, 그 시작은 ‘용어 이해’입니다. 같은 뉴스를 보더라도, 용어를 제대로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해석은 전혀 다릅니다. 오늘 소개한 용어들이 단순한 암기가 아니라, 여러분의 투자 판단력 향상에 밑바탕이 되길 바랍니다. 모르면 손해 보는 세상이니까요. 하나씩 익히고, 실전에서 직접 써보세요. 그게 결국 여러분의 수익으로 돌아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