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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일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실수

by 지혜로운 연구원 2025. 6. 24.

주식 초보인 사람이 매매 불이익으로 고민하는 모습

 

주식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지만, 누구나 수익을 내는 건 아닙니다. 특히 주식 초보 시절에는 시장의 흐름보다 심리가 앞서고, 정보보다 감정이 먼저 반응합니다. 저 역시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수많은 실수를 겪었고, 그 실수 대부분은 '몰랐다기보다 무시했던 것'들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겪었던 대표적인 실수 세 가지를 중심으로, 주식 초보가 반드시 조심해야 할 지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주식 초보일수록 ‘유행’에 약합니다

처음 주식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뭘 사야 하지?’였습니다. 이때 주변 사람들의 말, 유튜브 영상, 커뮤니티 추천 종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 ‘오늘 상한가 간 종목’, ‘3배 오른 종목’ 같은 말은 초보 투자자의 판단을 흐리기에 충분합니다. 저도 그 흐름에 따라 샀습니다. 기업 이름도, 업종도 모르고 ‘지금 들어가면 수익 볼 것 같다’는 말만 믿고 매수했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주가는 고점에서 꺾였고, 이유도 모른 채 손실만 키웠습니다. 주식 초보일수록 ‘사람들이 몰리는 종목’에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종목일수록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정보가 공개됐을 땐 이미 차익 실현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 없이 들어가는 투자는 결국 ‘도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더 위험한 것은, 이 경험이 반복될수록 투자에 대한 불신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몇 번의 손실이 쌓이면 '역시 주식은 안 되는구나'라는 부정적 인식이 생깁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식이 아니라, 분석 없이 투자한 방식에 있었던 것입니다. 초보일수록 남의 말보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손실을 피하려다 더 큰 손실을 본다

손절은 이론으로는 쉬워 보입니다. ‘-5%면 손절하자’라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의 돈이 들어간 계좌에서 주가가 실제로 떨어지면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한 감정이 몰려옵니다. 저 역시 처음 손실을 봤을 땐 단순히 기다리면 회복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다릴수록 손실 폭은 커졌고, 결국 팔 시점을 놓쳤습니다. 감정적으로는 회복을 바랐지만, 객관적으로는 이미 기업의 악재가 반영되고 있었던 겁니다. 결국 손절도 ‘기술’이라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습니다. 기준 없는 손절은 감정적인 대응일 뿐이며, 체계적인 손절은 전략입니다. 주가가 떨어진다고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떨어질 때 ‘왜 떨어지는지’를 해석할 수 없다면 판단이 아닌 반응으로 매도하게 됩니다. 처음엔 -5% 기준이 있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조금만 더 버티면 올라오겠지”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때그때의 뉴스, 시장 심리, 외국인 매도세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 있기에 사전에 정한 기준을 지키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나중에서야 깨달았습니다.

단기 수익에만 집착하면 길을 잃습니다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목표는 단순했습니다. ‘한 달에 10만 원이라도 벌어보자’였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이 오히려 잘못된 길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단기 수익에만 집착하다 보니 차트에만 집중하게 되었고, 이슈가 되는 종목만 쫓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이걸 사고, 내일은 저걸 팔고... 매일 계좌를 들여다보며 스트레스만 쌓였습니다. 이런 식의 매매는 피로와 스트레스만 누적시켰습니다. 수익보다 감정이 먼저 흔들렸고, 한 번 손해를 보면 복구하려고 무리하게 베팅하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결과는 처참하기 그지없었죠. 그러므로 주식투자는 빠른 수익을 좇는 대신, 나만의 일관된 투자 기준을 세우는 것이 계좌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기업을 분석하고, 산업의 흐름을 보며, 꾸준히 공부하고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이 오래 살아남게 해 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단기 수익을 노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리스크가 큰 종목에 손을 대게 됩니다. 거래량이 많은 급등주, 재무구조가 불안한 테마주 등은 당장 수익이 날 수 있지만, 그만큼 하루아침에 반 토막이 나기도 쉽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단기적 성취감보다 장기적 후회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식 초보 시절에 하는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를 반복하느냐, 거기서 배우느냐가 이후 투자 성패를 가릅니다. 남을 따라가는 매매, 기준 없는 손절, 단기 수익 집착은 모두 스스로 만든 손실의 씨앗입니다. 처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 사고, 언제 팔지’ 기준을 세우고, 감정보다 원칙을 따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주식은 기술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이 계좌를 지키고, 나쁜 습관은 결국 잔고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