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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슈퍼 사이클의 '숨겨진 주인공': 왜 지금 PCB와 CCL이 '없어서 못 파는'가 (Rubin발 공급 부족)

지혜로운 연구원 2025. 11.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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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AI 이야기만 나오면 모두가 엔비디아의 화려한 GPU 칩(H100, 블랙웰)에만 주목합니다. 당연하죠, 가장 빛나는 '주인공'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시장의 '진짜 돈'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바로 그 주인공이 설 '무대' 이야기입니다.

     

    AI 구조물이 회로 기판 위에서 빛나는 모습

    AI 투자, 아직도 '반짝이는 칩'만 보고 계신가요?

     

    물론 AI의 핵심은 칩이 맞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 칩이 성능을 100% 발휘할 무대가 없다면 어떨까요?

     

    최근 한 PCB(기판) 업체 관계자가 "칩보다 기판 주문이 더 급하다"고 말할 정도로, 물밑에선 보이지 않는 인프라 전쟁이 이미 시작됐습니다.

     

    투자자로서 뭔가 '이상한' 신호를 감지하셔야 합니다. 모두가 '칩'만 외칠 때, 시장의 무게 중심은 이 모든 걸 물리적으로 '받쳐 줄' 기판(PCB)과 핵심 소재(CCL)로 조용히 이동하고 있거든요.

     

    메모리 반도체 다음 타자가 바로 이 녀석들일지 모릅니다.

    2026년 Rubin 쇼크: "이 스펙, 기존 기판으론 감당이 안 됩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2026년 등장할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 'Rubin(루빈)'이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업그레이드가 아니에요. GPU 밀집도가 기존 대비 약 4배(144개 → 576개)나 늘어납니다.

     

    감이 잘 안 오시죠? 쉽게 말해, 4차선 도로에 갑자기 16차선만큼의 차를 쏟아붓는 격입니다. 기존 도로(기판)가 버틸 수 있을까요? 당연히 못 버팁니다.

     

    전력 공급 방식, 냉각 구조, 신호 대역폭... 모든 걸 '완전히'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말 그대로 "이 스펙, 기존 기판으론 감당이 안 됩니다"라는 비명이 나오는 '기술적 쇼크'죠.

     

    미래형 서버룸에서 회로가 16열로 확장되는 AI 서버 과부하 시각화 이미지

    16층에서 30층으로 점프? '없어서 못 파는' M9 소재의 정체

     

    그래서 기판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Rubin을 감당하려면, 첫째로 기판을 '고층 아파트'처럼 쌓아 올려야 합니다.

     

    기존 16~20층 수준이던 PCB가 최소 30층, 많게는 40층 이상으로 '수직 점프'를 해야 합니다. 층수가 늘어날수록 공정 난이도는 상상을 초월하죠.

     

    둘째, 소재가 바뀝니다. 기존 M8 소재로는 이 무시무시한 고속 신호를 감당 못 합니다.

     

    그래서 'M9'라는 초저손실(Ultra-low loss) 신소재가 필수재가 됐습니다. 문제는 이 M9가 기존보다 2.5배 비쌀뿐더러, 이걸 제대로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전 세계에 손에 꼽힌다는 겁니다.

     

    이제 왜 '없어서 못 파는' 물건이 됐는지 감이 오시죠?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은 극도로 제한된, 전형적인 '슈퍼 사이클'의 전조입니다.

     

    16층과 30~40층 고층 PCB 단면 구조를 비교한 매크로 이미지

    "원가 70% 올라도 OK", 공급자가 '갑'이 되는 시장 (가격 전가력)

     

    더 재미있는 건 지금부터입니다. 최근 동박 가격이 27%, 고강도 유리섬유가 72%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보통 이러면 관련 기업들 실적이 나빠져야 정상이겠죠?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M9 같은 핵심 소재는 빅테크들의 인증을 받는 데만 1년 이상 걸리는, 아무나 못 들어오는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즉, '기술적 해자'가 어마어마하죠.

     

    AI 서버를 만들어야 하는 빅테크 입장에선 M9 기판이 없으면 수조 원짜리 Rubin GPU를 못 씁니다. 그러니 PCB/CCL 업체들은 "원가 올랐으니 우리도 가격 올립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100% 가격 전가가 가능한, 드디어 '공급자가 갑'이 되는 시장이 열린 겁니다.

     

    신호 손실이 없는 매끄러운 라인이 흐르는 M9급 CCL 절연판 이미지

    AI 슈퍼 사이클, '빛나는 칩' 뒤의 진짜 주인공을 찾아라

     

    모두가 화려한 스타(GPU)에 열광할 때, 진짜 현명한 투자자는 그 스타가 서는 '무대'와 '조명'(PCB/CCL)을 만다는 기업들을 봅니다.

     

    이번 Rubin발 변화는 설계, 소재, 공정, 장비, 가격, 수요까지 6개 라인이 동시에 폭발하는 진짜 '슈퍼 사이클'입니다.

     

    어쩌면 AI 시대의 진짜 주인공은, 가장 빛나는 칩이 아니라 그 칩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묵묵히 '판'을 깔아주는 이 '숨겨진' 기업들이 아닐까요?

     

    이제 여러분께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번 AI 사이클의 '진짜 승자'는 누구인가요?

     

    여전히 가장 빛나는 칩일까요, 아니면 그 칩이 없으면 안 되는 '무대'를 만드는 기업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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